대만의 이주 간병인, 더 공정한 근무 조건을 위해 옹호하다

브로커 제도 폐지 및 취업 허가 연장 요구 시위
대만의 이주 간병인, 더 공정한 근무 조건을 위해 옹호하다

타이페이 (대만) – 최근 인도네시아 간병인들이 대만 간병 분야의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타이페이 노동부 청사 밖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만 간병 산업 노동 조합 (SBIPT)이 조직한 이번 시위는 요양원 및 개인 주택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간병인들을 대표하며, 몇 가지 주요 요구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SBIPT의 주요 요구 사항은 이주 노동자가 대만에서 고용될 수 있는 연수 제한을 폐지하는 것입니다. CNA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규정은 간병인에게 일반적으로 12년의 근무 기간을 제한하며, 14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시위자들은 어떠한 제한도 본질적으로 불공정하며, 연장 요청이 때로는 부당하게 거부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쟁점은 중개인, 즉 브로커의 만연한 사용입니다. SBIPT는 현재의 브로커 시스템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며 착취적이고 차별적인 관행을 지적했습니다. 대만 국제 노동자 협회 (TIWA)는 대만의 이주 간병인 수가 82만 명에 달하며, 이들이 대만의 수많은 핵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위자들과 활동가 단체는 오랫동안 브로커 시스템을 비난해 왔으며, 사설 인력 파견 회사가 계약 협상에서 제한된 영향력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브로커는 고용주 변경 또는 근로 계약 수정과 같은 서비스에 대해 과도한 수수료를 청구하여 생활 조건을 개선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브로커는 노동자의 여권과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여 불리한 고용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해한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BIPT와 TIWA는 공동으로 노동부에 브로커 시스템을 폐지하고, 이주 노동자를 잠재적 고용주와 직접 연결하도록 설계된 공공 고용 시스템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MOL)는 시위자들의 의견을 환영하며 대만의 이주민 권리와 생계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인정했습니다. MOL은 이주 노동자와 고용주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2024년 7월에 개설된 직접 채용 서비스 센터를 언급했습니다. MOL은 기존의 근로 연한 제한이 이주민이 더 높은 기술을 가진 직업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대만의 노동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MOL은 근로 연한 제한을 없애면 그러한 인센티브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o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