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니저, 대만 자살 사건 조사 중 무혐의 처분 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성폭행 혐의에서 불충분한 증거로 기각된 사례

타이베이, 대만 – 4월 7일 – 타이베이 검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작년 11월 비극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17세 직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맥도날드 매니저에 대한 혐의가 기각되었습니다.

스린 지방 검찰청은 수사 결과 기소를 진행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결정은 피해자, 그녀의 대리인, 그리고 용의자와의 인터뷰를 포함한 철저한 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수사관들은 또한 맥도날드에서 제공한 문서 증거를 검토했습니다.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사건의 민감한 특성으로 인해, 검찰청은 현재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처음 처리한 이 사건은 작년 5월 스린 지방 검찰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이후 여성 및 아동 사건 전문가에게 배정되었습니다.

사건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2024년 12월 소셜 미디어 플랫폼 Threads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한 후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딸의 자살이 맥도날드 상사로부터 1년 동안 지속된 성폭행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 게시물은 단기간에 600개 이상의 댓글과 약 1,700회의 재게시를 기록하며 상당한 참여를 얻었고, 이후 대만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2월, 타이베이 노동부는 성 평등 고용법 제13조의 2항을 위반한 혐의로 맥도날드에 100만 대만 달러(약 30,535 미국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벌금은 고용주가 성희롱 상황을 인지했을 때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시정 및 구제 조치"를 취하는 데 실패했을 경우, 법률에서 규정하는 최대 벌금입니다.

1월, 맥도날드는 예방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상황을 시기적절하고 포괄적으로 처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2024년 3월 제기된 성희롱 신고 이후 해당 매니저를 2024년 5월 해고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대만에서 자살 충동을 느끼시는 경우, 1925, 1995 또는 1980 핫라인으로 전화하여 도움을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