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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하노이 -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만 기업들이 베트남 상품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수입 관세 부과 이후 대안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주철 조리기구 및 스토브 부품을 생산하는 대만 제조업체인 Brico Industry Co., Ltd.의 회장인 뤄스량(羅世良)은 자신의 사업의 40% 이상이 미국 시장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변동하는 미국의 정책을 "감정적인 롤러코스터"라고 묘사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뉴스를 봅니다. 새벽 3시나 4시까지 미국 뉴스를 보고 있어요." 라고 뤄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 뤄 회장은 4월 2일에 발표된 베트남 상품에 대한 46%의 관세에 대해 깊이 우려했는데, 이는 대상 국가에 부과된 가장 높은 세율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수요일(워싱턴 시간) 베트남을 포함하여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상 국가에 대해 90일 유예를 발표한 후 뤄 회장은 완전히 안심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안도감을 표했습니다.

헬스 기구를 생산하는 대만 회사인 Johnson Health Tech. Co., Ltd.가 운영하는 베트남 박닌(Bắc Ninh) 성의 공장 총괄 매니저인 쑨치안(孫其安)도 이러한 감정적 격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쑨 매니저는 잠을 잘 수 없고 매일 밤 CNN을 시청하며 잠재적인 관세 변경 사항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미-베트남 관계를 고려할 때 46%의 관세는 쑨 매니저에게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회사는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생산 변경을 주저하며, 특히 꾸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생산 및 원자재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쑨 매니저에 따르면 공장 직원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와 워싱턴 간의 다가오는 협상이 관세를 낮출 수 있지만, 쑨 매니저는 "상호" 관세가 완전히 철폐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며, 이는 회사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그의 회사는 공급업체와 비용 분담을 논의하고 경쟁 업체의 전략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후자는 일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여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쑨 매니저는 이러한 "상호" 관세에서 기회를 보고 있는데, Johnson의 많은 경쟁 업체가 중국의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관세는 협상 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 부과된 세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요일 현재 미국은 중국으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소 14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뤄 회장은 Brico가 90일의 유예 기간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재고를 평가하고 유예 기간 동안 미국에 선적이 도착하도록 조기에 주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멕시코에 있는 회사의 창고로 상품을 이전하면 추가적인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뤄 회장은 전통적으로 소비 지출이 높은 선진국에 집중했던 회사가 장기적인 시장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ico는 현재 중동 및 유럽과 같은 지역의 중간 시장을 목표로 하여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45%에서 약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