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에 기록적인 관광객 급증세 기록

봄꽃과 엔화 약세로 전례 없는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관광 인프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4월에 기록적인 관광객 급증세 기록

도쿄: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8.5% 급증하여 39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수요일(5월 21일) 발표된 공식 자료에서 밝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이러한 급증의 원인을 봄 벚꽃 시즌으로 꼽았으며, 이는 여러 시장에서 수요를 증가시켰다. 부활절 연휴 또한 아시아, 유럽, 미국 및 호주에서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는 2025년 1월에 기록된 이전 최고치인 37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단일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390만 명을 넘어선 첫 달이기도 하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총 방문객 수는 1,440만 명으로, 24.5% 증가했다.

약세 엔화가 이러한 관광 붐에 크게 기여했다. 1월의 국가 관광 수치에 따르면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3,680만 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수를 6,000만 명으로 거의 두 배로 늘리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당국은 벚꽃 구경과 단풍 시기와 같은 성수기에 특히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방문객을 더 고르게 분산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베니스와 같은 다른 인기 관광지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기생과 붐비는 불교 사찰로 유명한 고대 수도인 교토와 같은 도시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또한 후지산 등산객에게 요금을 부과하여 과도한 인원을 관리하는 등 방문객 유입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졌는데, 여기에는 후지산의 편의점 밖에 사람들이 산의 사진을 찍으면서 교통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잠시 장벽을 설치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도쿄와 같은 도시의 비즈니스 여행객들도 높은 관광 수요로 인한 호텔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관광객 급증은 다른 영향도 미쳤다. 초밥과 주먹밥 소비 증가가 쌀 부족과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지목되어 정부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올해 일본 기상청(JMA)은 3월 30일 도쿄에서 "소메이요시노" 벚꽃이 만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개화 시기는 평균과 비슷했지만, JMA는 기후 변화와 도시 열섬 효과로 인해 벚꽃이 10년마다 약 1.2일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간사이 대학 명예교수인 미야모토 카츠히로는 올해 일본의 벚꽃 시즌 경제적 효과를 1조 1천억 엔(73억 달러)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3년의 6,160억 엔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관광 붐의 경제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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