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다: 교황의 잠재적 장례식 참석 가능성

타이베이, 세계 지도자들이 장례식에 모이는 가운데 라이 총통 조문단 파견 검토
대만,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다: 교황의 잠재적 장례식 참석 가능성

세인트 피터 대성당에서 3일간의 일반 공개 참배 후, 세계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작별을 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장례식은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를 이끈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인 교황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삶을 보낸 후 안장될 것입니다.

장례식을 앞두고 추기경들은 바티칸의 시노드 홀에 모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 선출 절차를 논의했습니다. 콘클라베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향을 들고 추모하는 여성
여성이 타이베이 대교구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 앞에서 향을 들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사진: I-Hwa Cheng, AFP

대만에서는 외교부 차장 프랑수아 우(吳志中)가 윌리엄 라이(賴清德) 총통의 장례식 참석을 위한 바티칸과의 논의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청은 여전히 대만의 외교적 동맹입니다.

과거 대만 총통인 천수이볜(陳水扁)과 마잉주(馬英九)는 이전 교황의 장례식이나 취임식에 참석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기로 게양된 대만 국기
중화민국 국기가 타이베이 총통부 건물 꼭대기에서 조기로 게양되어 있습니다.

사진: I-Hwa Cheng, AFP

뇌졸중으로 88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를 개혁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한 교황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부활절에 마지막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바티칸 고위 관리인 나탈리 베크와르 자매는 교황의 헌신에 대해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습니다. 잔프란코 라바시 추기경은 교황이 여성의 역할을 교회에서 증진시킨 유산을 강조하며, 그가 사랑하는 성모 마리아의 성상 근처에 묻히기로 결정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사망 후,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조기가 게양되었고, 세계 지도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그의 겸손함과 자비를 기리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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