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의료 협회 연합, WHO에 세계 보건 총회에 대만 포함 촉구

의료 전문가들이 세계 보건에 대한 기여와 공중 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언급하며 대만의 옵서버 지위를 지지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 대만의 21개 주요 의학 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강력하게 호소하며 올해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저버 자격으로 대만을 초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WHO가 대만의 글로벌 보건 기여를 인정하고, 다양한 공중 보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WHO의 연례 의사 결정 기구인 제78회 WHA는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엔(UN) 비회원국인 대만은 아직 참석 초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만이 9년 연속 WHA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대만 의사 협회 회장인 저우칭밍(周慶明)은 대만의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WHO가 대만의 글로벌 보건 기여를 인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대만이 올해 WHA 및 관련 메커니즘에 옵저버 자격으로 초청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우 회장은 대만의 의료 시스템이 Numbeo가 집계한 의료 지수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간호사 연합 회장인 천리친(陳麗琴)은 "대만을 WHA에서 제외하는 것은 '건강은 기본 인권'이라는 WHO의 보편적 가치와 명백히 모순된다"고 말하며 그의 입장에 동의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COVID-19 예방, 의료 기술 및 국제 인도주의적 지원과 같은 분야에서 대만의 귀중한 경험과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제협력실 실장인 스진수이(施金水)는 치우타이위안(邱泰源) 보건부 장관이 다음 주말 제네바에서 40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와 만날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로 유지됩니다.

대만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ROC)은 유엔 총회 결의안 2758호가 채택된 후 1972년에 WHO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결의안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로 인정했습니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2016년에도 참석했지만 그 이후로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