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조사 중: 중국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전 입법원장 보좌관
기밀 정보 판매 의혹이 대만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다

타이페이, 대만 - 대만 입법원 전 의장인 유시쿤(游錫堃)의 전 보좌관이 중국 정보 요원에게 기밀 정보를 판매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면서, 섬 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타이페이 지방검찰청과 법무부 조사국이 시작한 이 조사는 섬의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성은(盛) 씨로만 알려진 이 인물은 보석금 20만 대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며 전자 감시를 받고 있다. 혐의는 중국 요원과의 만남, 기밀 정보 교환에 대한 금전적 보상 수수 등 우려스러운 간첩 행위 정황을 자세히 담고 있다.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DPP)의 유력 인사이자 전 행정원장을 지낸 유시쿤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입법원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성 씨는 약 9개월 동안 유시쿤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성 씨가 유출된 정보에 대한 대가로 현금과 가상화폐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성 씨가 친구를 이 계획에 끌어들이려 시도한 후 수사가 탄력을 받았다. 성 씨는 심문을 받는 동안 중국 측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기밀 정보를 제공한 혐의는 부인하며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료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수사관들은 성 씨가 휴대전화에서 디지털 기록을 삭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성 씨의 최근 고용 이력도 다루고 있다. 그는 민주진보당 로메이링(羅美玲) 의원실에서 잠시 근무했지만 2월에 사임했다. 로 의원은 이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에 대해 "특별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 씨는 또한 민주진보당 궈위칭(郭昱晴)과 쉬즈지에(許智傑) 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이 혐의는 정치권 전반에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쉬즈지에 의원은 놀라움을 표하며 경계 강화를 촉구하며 "공산주의 스파이"의 존재 가능성을 강조했다. 국민당(KMT) 왕홍웨이(王鴻薇) 의원은 반박하며 민주진보당이 이들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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